어느 날, 강아지가 집을 나서 대학교에 가버렸다. 주인은 놀라서 강아지를 찾으러 뛰어갔다. 그런데 강아지는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어울려 있었고, 심지어 강의 중에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주인은 "너, 도대체 왜 여기 있니?"라고 물었다. 강아지는 대답하듯 귀를 쫑긋 세우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주인은 한숨을 쉬며 "너는 공부할 필요 없어, 그냥 집에서 놀아!"라고 말했지만, 강아지는 마치 "저는 이 수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수업이라고 생각해요!"라는 표정으로 계속 수업에 집중했다. 결국 강아지가 수업을 듣고 나서 집에 돌아왔다. 주인은 궁금해져서 "오늘 수업에서 뭘 배웠어?"라고 물었다. 강아지는 머리를 긁적이며 "음... 어떻게 사람을 더 잘 꼬시느냐는 강의를 듣고 왔어요!"라고 대답했다. 주인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그래, 그러면 너의 첫 번째 수업은 그래도 '저항할 수 없는 귀여움'이었겠네!"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