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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드려야 넓고 들어서자마자 말 멈추고 어차피핵심요약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수성구, 3년간 198억 원 사업 진행
올해 공예 기반 문화경제 생태계 구축, 아트뮤지엄 시티 조성 집중
2027년 수성못 축조 100주년 맞아 수상공연장 건립 계획
수성국제비엔날레, 도시 전체가 하나의 작품 되도록 하는 경험 목표
김대권 수성구청장 "오페라 및 뮤지컬 축제 연결해 '기억의 포인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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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추진 중인 수성못 브리지 모습. 일본 출신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가 설계를 맡았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인구가 줄잖아요. 각자(도시)가 특징이 있어야 돼요, 살아남으려면. 그 차별화 전략을 짜는 거죠. '목적지'가 되어서 바다신게임 (관광객이) 오도록 한다는 게 1번입니다. (…) 지금까지 우리(대구)는 지나가 버리는 곳이었는데, 인제 목적지가 되고 싶다는 겁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 소멸'이라는 과제를 풀어내는 해법으로 '문화'를 제시했다. 이미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된 수성구. 김 구청장은 지금까지 '문화도시'로서 어떤 정책을 펼쳐왔는지부터, 수성못 수상공연장까지 향후 계획을 거침없이 전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된 수성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국비 99억 원, 지방비 99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진 바다이야기룰 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지역은 앞으로 인구 소멸이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고, 대구도 그 위험성에 굉장히 직면해 있다. 일단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 여력을 갖춘 외부 관광 인구를 많이 늘려야 한다. 무엇으로 불러들일 것이냐. 그 장치가 문화"라고 소개했다.
요약하면, 수성못 수상공연장,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연호지구 바다신게임 작은미술관 4곳, 시립미술관 10곳, 디자인 특화도서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을 잇는 '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여기에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동물원,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등을 연결해 문화·자연·여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도시'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감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축조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을 목표로 수성못에 수상공연장을 짓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친환경 공원식 공연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사계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일상형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대구의 강점인 뮤지컬·오페라·공연 콘텐츠 산업과 결합해 세계 공연예술계와 실질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게 김 구청장 설명이다.
수상공연장은 연면적 9940㎡에 관객석 2천 석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국제적 브랜드 공연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민간 대형 기획사 콘텐츠도 적극 유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뮤지컬 전문 축제를 표방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내년 20회째를 맞이한다. 2003년 8월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과 함께 시작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해 22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오페라 축제와 뮤지컬 축제를 연결해서 '기억의 포인트'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장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성못 주변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종합적 개발을 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잡았다. 수성못 일대의 공연, 축제, 예술마을, 먹거리타운 등 산재한 다양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물리적 통로이자 수성못의 새로운 상징물로서 '수성못 브리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가 설계를 맡는다.
들안예술공원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앞서 수성못 중심부를 차지했던 상화동산의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기존 체육시설 부지를 옮기고 잔디 광장과 휴게시설로 정비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원지 정비 계획과 수성못 서편 개발도 염두에 둬, '일상과 휴식, 생태와 환경, 전시와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테마공간'을 실현하겠다는 게 김 구청장 생각이다.
당초 90억 규모의 플로팅(물 위에 떠 있는) 공연장을 구상했으나, 안정성 확보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강화를 위해 고정식 구조물로 전환하고 총사업비도 300억 원(국비 82.5억+시비 100억+구비 117.5억)으로 늘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설계에 본격 착수했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설계 변경 이유 및 사업비 증가 배경, 추진 상황, 자연 친화적 설계 방향을 전달했다.
공예 분야에서는 수성구 자체 캐릭터 '뚜비'를 비롯해 공예와 굿즈를 만들기 위해 들안예술마을을 중심으로 도제식 공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신진·중견작가가 같이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성공사례로 꼽히는 '뚜비'는 홍수가 왔을 때 몸을 던져 마을을 지킨 '두꺼비 바위' 설화에서 비롯된 캐릭터로, '사람과 자연, 지역 공동체가 순환하며 살아간다'라는 철학이 담겼다.
지난해 6월 굿즈 판매를 시작해 18개월 동안 2억 1800만 원 매출을 올린 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 대구 수성구청 제공
뚜비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시스템이자, 문화예술과 복지, 지역산업이 하나의 순환고리를 이루는 존재를 지향한다. 수성구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도시 전략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행정 실천의 상징인 뚜비를 활용해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 캠페인을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 망월지가 전국에서 두꺼비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라며 "망월지를 생태교육관으로 만들어 보존 상태에 들어갔는데 그 두꺼비를 의미하는 게 뚜비다. 뚜비는 기후 생태 앰배서더 역할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뚜비 굿즈와 콘텐츠는 공예 작가, 청년 창업가, 구민이 참여하는 협업 구조에서 만들어진다. 수성시니어클럽은 굿즈 제작, 포장에 참여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한다. 수성구는 주민이 만든 공예품을 지역에서 소비하고, 그 경험을 다시 공동체 가치로 돌아오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양단 에코백, 비건 가죽 카드지갑, 파우치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뚜비 굿즈로는 '가치 소비'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소비 인센티브로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수성아트피아 공연 표 구매 시 차감해서 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판매를 시작한 뚜비 굿즈는 18개월 만에 누적 매출 2억 18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아트뮤지엄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국립대구박물관, 연호지구 미술관 클러스터, 디자인 특화도서관 등 주요 문화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확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작가, 기업, 문화예술기관 및 대학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고, 수성구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담은 콘텐츠 제작과 전시도 계획 중이다. 수성구는 올해 말 수성못에서 빛 예술제와 연계한 전시를 시민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치구 최초로 연 국제 건축·조경 비엔날레 '수성국제비엔날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단순 전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건축물과 조경, 공공시설물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짓는 비엔날레'라는 게 차별점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조경가가 국내 전문가들과 협업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대구 수성구청 제공
김 구청장은 "이건 행사가 아니고 플랫폼이다. 우리가 건축을 통해 공원을 조성해야 하는데 이걸 비엔날레를 통해 공개한다는 것"이라며 "보통은 어떤 공간에 모델을 전시하고 작가를 조명한 후 (끝나면) 없애는 식이라면, 우리는 우리가 지을 것을 실제로 조성하고 축적한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모델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장기적으로 축적되면 우리의 브랜드가 나오고 가치가 드러난다. 차별화가 이뤄진다는 거다. 왜 (비엔날레를) 국제적으로 오픈하느냐. 다른 걸 유입하면서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 더 충격을 주고, 영감을 주기 때문에 도시가 역동적으로 가게 된다"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수성국제비엔날레는 '관계성의 들판'을 주제로 수성못, 망월지, 금호강을 무대로 삼았다. 내년 예정인 2회는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를 주제로 진밭골, 연호지, 욱수지 일대에서 도시와 자연 간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해 개최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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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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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수성구, 3년간 198억 원 사업 진행
올해 공예 기반 문화경제 생태계 구축, 아트뮤지엄 시티 조성 집중
2027년 수성못 축조 100주년 맞아 수상공연장 건립 계획
수성국제비엔날레, 도시 전체가 하나의 작품 되도록 하는 경험 목표
김대권 수성구청장 "오페라 및 뮤지컬 축제 연결해 '기억의 포인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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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추진 중인 수성못 브리지 모습. 일본 출신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가 설계를 맡았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인구가 줄잖아요. 각자(도시)가 특징이 있어야 돼요, 살아남으려면. 그 차별화 전략을 짜는 거죠. '목적지'가 되어서 바다신게임 (관광객이) 오도록 한다는 게 1번입니다. (…) 지금까지 우리(대구)는 지나가 버리는 곳이었는데, 인제 목적지가 되고 싶다는 겁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 소멸'이라는 과제를 풀어내는 해법으로 '문화'를 제시했다. 이미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된 수성구. 김 구청장은 지금까지 '문화도시'로서 어떤 정책을 펼쳐왔는지부터, 수성못 수상공연장까지 향후 계획을 거침없이 전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된 수성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국비 99억 원, 지방비 99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진 바다이야기룰 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지역은 앞으로 인구 소멸이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고, 대구도 그 위험성에 굉장히 직면해 있다. 일단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 여력을 갖춘 외부 관광 인구를 많이 늘려야 한다. 무엇으로 불러들일 것이냐. 그 장치가 문화"라고 소개했다.
요약하면, 수성못 수상공연장,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연호지구 바다신게임 작은미술관 4곳, 시립미술관 10곳, 디자인 특화도서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을 잇는 '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여기에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동물원,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등을 연결해 문화·자연·여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도시'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감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축조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을 목표로 수성못에 수상공연장을 짓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친환경 공원식 공연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사계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일상형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대구의 강점인 뮤지컬·오페라·공연 콘텐츠 산업과 결합해 세계 공연예술계와 실질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게 김 구청장 설명이다.
수상공연장은 연면적 9940㎡에 관객석 2천 석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국제적 브랜드 공연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민간 대형 기획사 콘텐츠도 적극 유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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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성못 중심부를 차지했던 상화동산의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기존 체육시설 부지를 옮기고 잔디 광장과 휴게시설로 정비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원지 정비 계획과 수성못 서편 개발도 염두에 둬, '일상과 휴식, 생태와 환경, 전시와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테마공간'을 실현하겠다는 게 김 구청장 생각이다.
당초 90억 규모의 플로팅(물 위에 떠 있는) 공연장을 구상했으나, 안정성 확보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강화를 위해 고정식 구조물로 전환하고 총사업비도 300억 원(국비 82.5억+시비 100억+구비 117.5억)으로 늘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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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분야에서는 수성구 자체 캐릭터 '뚜비'를 비롯해 공예와 굿즈를 만들기 위해 들안예술마을을 중심으로 도제식 공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신진·중견작가가 같이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성공사례로 꼽히는 '뚜비'는 홍수가 왔을 때 몸을 던져 마을을 지킨 '두꺼비 바위' 설화에서 비롯된 캐릭터로, '사람과 자연, 지역 공동체가 순환하며 살아간다'라는 철학이 담겼다.
지난해 6월 굿즈 판매를 시작해 18개월 동안 2억 1800만 원 매출을 올린 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 대구 수성구청 제공
뚜비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시스템이자, 문화예술과 복지, 지역산업이 하나의 순환고리를 이루는 존재를 지향한다. 수성구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도시 전략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행정 실천의 상징인 뚜비를 활용해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 캠페인을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 망월지가 전국에서 두꺼비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라며 "망월지를 생태교육관으로 만들어 보존 상태에 들어갔는데 그 두꺼비를 의미하는 게 뚜비다. 뚜비는 기후 생태 앰배서더 역할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뚜비 굿즈와 콘텐츠는 공예 작가, 청년 창업가, 구민이 참여하는 협업 구조에서 만들어진다. 수성시니어클럽은 굿즈 제작, 포장에 참여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한다. 수성구는 주민이 만든 공예품을 지역에서 소비하고, 그 경험을 다시 공동체 가치로 돌아오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양단 에코백, 비건 가죽 카드지갑, 파우치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뚜비 굿즈로는 '가치 소비'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소비 인센티브로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수성아트피아 공연 표 구매 시 차감해서 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판매를 시작한 뚜비 굿즈는 18개월 만에 누적 매출 2억 18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아트뮤지엄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국립대구박물관, 연호지구 미술관 클러스터, 디자인 특화도서관 등 주요 문화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확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작가, 기업, 문화예술기관 및 대학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고, 수성구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담은 콘텐츠 제작과 전시도 계획 중이다. 수성구는 올해 말 수성못에서 빛 예술제와 연계한 전시를 시민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치구 최초로 연 국제 건축·조경 비엔날레 '수성국제비엔날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단순 전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건축물과 조경, 공공시설물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짓는 비엔날레'라는 게 차별점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조경가가 국내 전문가들과 협업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대구 수성구청 제공
김 구청장은 "이건 행사가 아니고 플랫폼이다. 우리가 건축을 통해 공원을 조성해야 하는데 이걸 비엔날레를 통해 공개한다는 것"이라며 "보통은 어떤 공간에 모델을 전시하고 작가를 조명한 후 (끝나면) 없애는 식이라면, 우리는 우리가 지을 것을 실제로 조성하고 축적한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모델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장기적으로 축적되면 우리의 브랜드가 나오고 가치가 드러난다. 차별화가 이뤄진다는 거다. 왜 (비엔날레를) 국제적으로 오픈하느냐. 다른 걸 유입하면서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 더 충격을 주고, 영감을 주기 때문에 도시가 역동적으로 가게 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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