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동물 보호소에 갔다. 그곳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발견하고 바로 입양하기로 했다. 고양이를 집에 데려온 남자는 “너와 함께 행복하게 살 거야!”라고 말하며 고양이에게 비싼 간식과 장난감을 사주었다. 며칠 후, 남자는 고양이가 자꾸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남자는 “혹시 너도 나를 좋아하게 된 건가?”라며 행복해 했다. 그러나 고양이는 남자의 손길을 피하며 귀찮아하는 듯했다. 그러자 남자는 “왜 이렇게 나 좋아하지 않니?”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남자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문서 한 장을 꺼내 보여줬다. 그 문서에는 ‘고양이와의 거래 계약서’가 있었다. 내용은 간단했다: 남자는 간식과 장난감을 주고, 고양이는 사랑과 애교를 제공한다는 것. 남자는 깜짝 놀라며 “어? 이렇게 된 거였어?”라고 반문했다. 고양이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반드시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는 조항도 포함돼 있지. 그래서 펼치는 쇼가 아니라 그저 나를 좋아해도 돼.”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그래서 이 계약서, 내가 잘 지키면 너도 나를 더 좋아하게 될까?”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그건 내 마음이라 내가 결정하는 거야. 하지만 이렇게 저녁시간에 식사를 줘야 좋아할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지.”라고 하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 결국 남자는 고양이를 위해 매일 저녁 최고의 밥상을 차리며, 고양이와의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다. 결국 고양이는 남자를 좀 더 사랑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완벽한 팀이 되어갔다. 그 후로 남자는 항상 느꼈다. “고양이는 나의 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