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 사업 위한 자금조달 채권…"국내 공기업 중 최저금리"한국도로공사 본사 전경/뉴스1자료사진 © News1 정우용 기자(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도로·교통 관련 공기업 중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ESG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 세계 도로·교통관련 공기업 중 최초로 미국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본드로 5억달러(5600억원) 규모의 ESG 해외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ESG 채권이란 기업이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도공 관계자는 "공사의 ESG 채권은 터널·가로등 LED 신규설치 및 교체사업, 수소충전소 설치 등 친환경분야와 노선버스 및 의료지원 차량 통행료 면제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분야로 구성된 지속가능 채권으로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검증기관인 DNV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공이 발행한 ESG 해외채권의 금리는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재무상태 덕분에 미국 5년물 국채금리(T)에 0.475%를 가산한 수준으로 가격 면에서 비슷한 조건의 다른 공기업 채권 중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도공 관계자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ESG 국내채권 발행도 향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h9913@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