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풀어도 100엔숍마저 문닫는데…日, 나홀로 돈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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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도혜 0 Comments 51 Views 22-06-16 21:51본문
美 '자이언트스텝' 결단금리차 커져 엔저 가속17일 금융정책회의 결과 주목경제 살리려 금리 안 올릴 듯달러당 엔화값 140엔대 전망日 무역적자 8년 만에 최대
미국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는 등 주요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일본은행은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원유·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미·일 금리 차 확대 등에 따른 엔 약세가 더해지면서 지난 5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사상 두 번째 규모로 불어났다. 엔저가 수출·기업수익 증대 등 긍정적 효과보다 수입물가 상승이나 무역적자 등 부정적 영향을 더 미친다는 '나쁜 엔저' 논란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고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행은 16~17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17일 회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데 이어 7일에도 "강력한 금융 완화를 끈기 있게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NHK는 이번 금융정책회의에서도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금융 완화 정책 지속'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금리 인상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일본은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미·일 금리 차가 벌어지고 이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135엔대 중반을 찍으며 199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의 부실로 '일본 매도' 현상이 있었던 1998년 수준까지 엔저가 진행된 것이다. 엔화 가치는 지난 1월 달러당 113엔대 중반을 찍은 후 2월 말 115엔대, 3월 말 121엔대로 내려갔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올해 3월과 5월, 6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075%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국제적으로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엔저가 더해지자 일본에서는 무역적자와 수입물가 상승 등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는 2조3846억엔(약 22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5월 적자폭은 2014년 1월(2조7951억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5월로는 최대다. 에너지 자원 수입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5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48.9%나 늘어난 9조6367억엔을 기록했다.미·일의 금리 차 확대 가능성은 추가적인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재무관으로 외환 정책을 맡아 '미스터 엔'으로 불렸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인도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150엔 가까이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며 "구로다 총재의 임기인 내년 3월까지는 금융 완화 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 들어 가파르게 진행된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일본에서는 '나쁜 엔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동우회가 지난달 23일~이달 1일 경영자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엔저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마이너스'나 '약간 마이너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73.7%에 달했다. 산케이신문은 최근 대규모 금융 완화를 지속하는 '구로다의 일본은행'에 정책 수정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는 등 주요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일본은행은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원유·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미·일 금리 차 확대 등에 따른 엔 약세가 더해지면서 지난 5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사상 두 번째 규모로 불어났다. 엔저가 수출·기업수익 증대 등 긍정적 효과보다 수입물가 상승이나 무역적자 등 부정적 영향을 더 미친다는 '나쁜 엔저' 논란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고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행은 16~17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17일 회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데 이어 7일에도 "강력한 금융 완화를 끈기 있게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NHK는 이번 금융정책회의에서도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금융 완화 정책 지속'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금리 인상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일본은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미·일 금리 차가 벌어지고 이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135엔대 중반을 찍으며 199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의 부실로 '일본 매도' 현상이 있었던 1998년 수준까지 엔저가 진행된 것이다. 엔화 가치는 지난 1월 달러당 113엔대 중반을 찍은 후 2월 말 115엔대, 3월 말 121엔대로 내려갔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올해 3월과 5월, 6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075%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국제적으로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엔저가 더해지자 일본에서는 무역적자와 수입물가 상승 등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는 2조3846억엔(약 22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5월 적자폭은 2014년 1월(2조7951억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5월로는 최대다. 에너지 자원 수입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5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48.9%나 늘어난 9조6367억엔을 기록했다.미·일의 금리 차 확대 가능성은 추가적인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재무관으로 외환 정책을 맡아 '미스터 엔'으로 불렸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인도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150엔 가까이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며 "구로다 총재의 임기인 내년 3월까지는 금융 완화 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 들어 가파르게 진행된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일본에서는 '나쁜 엔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동우회가 지난달 23일~이달 1일 경영자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엔저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마이너스'나 '약간 마이너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73.7%에 달했다. 산케이신문은 최근 대규모 금융 완화를 지속하는 '구로다의 일본은행'에 정책 수정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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