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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세력’이라고 공격하고, 개혁신당 이 후보를 향해서는 ‘내란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공세를 펼쳤다.
선거 막판 불거진 네거티브 공세는 어느 것 하나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했고, 고발전으로 이어지며 대선 이후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주요 네거티브 공방과 각 당의 입저평가우량주
장을 정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디지아이 주식
스
◆보수 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선거 막판,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보도한 보수 성향 단체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난타전이 벌마법의돈관리
어졌다.
매체는 지난달 30일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무관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오히려) 확실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당 선대위는 해당 의혹이 코오롱 주식
‘국헌 문란 댓글 내란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당내 진상조사기구 설치를 예고하고,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개혁신당 이 후보도 “만약에 댓글이나 이런 여론 조작의 시도가 있다고 한다면 수사로 관계자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나 선거대책본부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시민 전 이사장, 설난영씨 폄하 발언
친민주당 성향 논객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국민의힘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에 대한 폄하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공방이 지속하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은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은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고 해명했지만 책임 공방이 이어진다.
민주당 이 후보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도 “본인이 사과를 하셨다고 하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섰다. 개혁신당 이 후보는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라고 유 전 이사장을 공격했다.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란잔당 선거공작저지단 단장을 맡은 박선원 의원(왼쪽)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박스쿨’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장동혁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리박스쿨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당 선대본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며 최근 불거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뉴스1
◆이준석 후보 ‘여성 혐오’ 관련 발언
개혁신당 이 후보가 지난달 27일, 3차 TV 토론에서 한 여성 혐오 관련 발언의 여진도 이어진다.
이 후보는 TV 토론 이후 해당 발언이 민주당 이 후보의 아들이 과거 온라인상에 댓글로 게재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당초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느냐”고 반발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 발 물러섰다. 다만 이 후보는 민주당 등이 자신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대해 무고 혐의로 맞고발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이 후보는 “자식을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며 “여성혐오 발언을 국민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 발언을 실제로 했던 이재명 후보 아들은 혐오와 폭력의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경기 시흥 거북섬 개발 논란
민주당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 시흥 거북섬에 조성한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 측은 웨이브파크 조성 사업을 주요 치적으로 꼽지만, 상대 후보들은 높은 상가 공실률을 지적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최근 “거북섬 사태는 제2의 백현동 사건”이라며 국정조사 실시 등을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장사 안 되고 상가가 텅텅 빈 거북섬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자랑했다”고 가세했다.
박영준·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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