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투쟁 또 전진하는 영웅조선의 축도-화성지구'라며 평양 화성지구에서 진행 중인 살림집 건설 관련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란 '시련' 속에서도 인민들에 대한 조선노동당의 사랑을 강조하며 경제·건설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자고 촉구했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 실은 '우리 당, 우리나라, 우리 세상은 인민의 당, 인민의 나라, 인민의 세상이다'는 기사에서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위대한 조선인민은 우리의 당과 국가를 전적으로 믿는다"며 "이 신념만 있으면 그 어떤 시련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2~3면에선 코로나19 관련 최대 비상방역체계 속에서도 건설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평양 화성지구 살림집(주택) 건설장을 조명했다. 신문은 이곳 살림집을 착공한 지 110여 일이 지나는 동안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건설에 투입된 인민군 장병들과 당에 충성하는 건설자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신문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의식한 듯, '최악의 시련' 속에서도 화성지구가 일떠서고 있다고 강조했다.4면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기사들이 주로 실렸다. 신문은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은 의료일꾼들을 끝없이 아끼고 따뜻하게 돌봐줘야 한다"며 코로나19 대응으로 누적된 의료진들의 건강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또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 방역 전황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고 통제·관리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들을 계속 강구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비상조치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히 이행하자'는 기사에선 코로나19 관련 방역규정 준수를 촉구했다.신문 4면에 실린 북한의 '전국적 전염병 전파·치료상황 통보'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까지 최근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추정되는 발열자는 8만2160여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 이후 누적 발열자는 391만7580여명이 됐다.그러나 신문은 이들 발열자 중 일일 사망자 수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내 누적 발열자 중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70명이었다.신문 5면에 "경제부문 모든 일꾼들은 자기 부문과 단위사업을 더욱 책임적으로, 혁신적으로 짜고 들어야 한다"고 경제일꾼들에게 당부하는 기사가 실렸다. 같은 면 하단엔 모내기가 연이어 결속되고 있는 함경북도, 농기계공장 개건을 현대화하며 물질 기술적 토대를 다진 자강도 농촌경리위원회를 각각 소개하는 기사가 게재됐다.신문 6면엔 일본 내 친북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식과 자본주의 사회를 비난하는 기사를 각각 실었다. 하단 기사에선 코로나19와 관련한 약물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 마스크 착용 효능 등을 소개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감염 상황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