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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구축하는 ‘KPS’ 사업 계획을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KPS 위성 1호기 발사를 20개월 늦추고, KPS개발사업본부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편입해 관리를 강화한다.
우주청은 15일 오후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5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KPS 위성 1호기 개발 계획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KPS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한 주택담보대출거치 국가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등 6개국 뿐이다. 정부는 2022년 KPS 개발 사업에 착수해 세계 7번째 자체 위성항법시스템 보유에 나섰다. 총 사업비만 3조723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하지만 실제 사업 진행은 지지부진했다. 항법탑재체 시스템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위성 개발도 지연됐다. 이스타항공 우주청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성 1호기 개발 기간을 20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위성 1호기 발사는 2029년 9월이다. 다만 전체 위성 8기 배치를 2035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은 유지했다.
사업 조직도 개편한다. KPS개발사업본부는 항우연 내 독립 사업조직으로 있었다. 독립 사업조직이다 보니 제대로 된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에너지생활의지혜 우주청은 KPS개발사업본부를 항우연 원장 직속 부서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청 관계자는 “항우연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자원 투입과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통해 더욱 전문적인 사업관리 및 기술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개발기관 전문가들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산하 위성항법 소위원 자동차 유지비 회의 위원과 운영 방향도 개편한다. 윤영빈 청장은 “향후 KPS가 우주경제 활성화 및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주요 인프라로 차질 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우주청은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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