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필리핀 관광부 장관 방한 기념 간담회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 필리핀관광부 제공(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이 다시, 필리핀의 가장 큰 국제여행 시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경 개발 이후 한국 여행객 유치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여행객 유치를 위해 가진 첫 간담회다.필리핀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경을 폐쇄한 뒤 지난달 10일부터 약 2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푸얏 장관은 "국경 전면 개방으로 인한 한국인 여행객 방문객 증가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현지 여행 업계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회복과 더불어,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를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필리핀관광부는 오는 4월20일부터 22일까지 마닐라에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글로벌 서밋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엔 650여명의 세계 각국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여행을 재발견하면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아울러 필리핀관광부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다시 새롭게 방문할 여행객을 위한'It's More Fun With You'(당신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다) 캠페인을 공개했다.이 캠페인은 필리핀 여행을 장려하며, 역사가 살아 숨시는 도시 비간과 인트라무스, 바기오 시티, 바탕가스, 팜팡가, 유니온, 노르테 및 청정 자연이 있는 세부, 보라카이, 팔라완, 보홀 등을 다채롭게 둘러보는 영상으로 소개한다. 필리핀관광부의 새로운 여행 캠페인 It's More Fun With You 푸얏 장관은 "새로운 캠페인은 강화된 안전 규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 등 여행이 보류된 기간 우리 필리핀 여행 업계가 준비해 온 것들을 소개할 것"이라며 "한국이 다시 한번 필리핀 제1의 국제여행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총 198만9322명으로 전체 필리핀 방문 해외 방문객 국가 가운데 1위(24.08%)였다. 2월10일 국경 개방 이후 지난 28일까지 필리핀 입국자는 총 15만1332명에 달하며, 나라별 외국인 관광객의 순위는 미국(3만3310명), 캐나다(7305명), 영국(6626명), 한국(5790명) 순이다.한편, 이날 필리핀관광부는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를 초청한 '여행 업계 초청 행사'도 가졌다. 이 행사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해 주요 항공사 및 여행사 사장 및 임원진을 비롯해 실무자들이 함께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미리 제공된 줌 링크를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