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2021‘올해의 인물’로 선정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를 2021년 ‘올해의 인물’(사진)로 선정했다. 타임의 편집장인 에드워드 펠센털은 “머스크만큼 지구에서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비범한 영향을 준 사람은 없다”고 소개했다. 테슬라는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스페이스X는 우주선에 민간인만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을 성공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자산을 3180억 달러로 추정하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았다. 타임은 소셜네트워크에서 팔로어 6630만 명을 거느린 머스크의 영향력도 조명했다. 이 잡지는 “머스크가 손가락을 한 번 까딱하면 주식시장이 폭등하거나 폭락한다. 그의 말 한마디에 많은 사람이 달려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올해의 영웅’에 카탈린 카리코, 드루 와이스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들을 선정했다. ‘올해의 연예인’에는 미국의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올해의 선수’에는 미국의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를 꼽았다. 바일스는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선 4관왕을 차지했지만 지난여름 일본 도쿄올림픽에선 정신적 중압감을 호소하며 여자 단체전을 포함한 여러 종목에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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