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 체제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안정적인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두 후보를 뒤쫓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10% 이하에서 큰 변화가 관측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 연합뉴스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중앙88tv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표된 주요 여론조사 네 건을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6∼51%, 김문수 후보는 27∼31%, 이준석 후보는 7∼8%의 지지율 분포를 보였다.

네 건 중 두 건의 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가장 큰 22%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이동평균선
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후보가 49%, 김문수 후보는 27%, 이준석 후보는 7%를 각각 얻었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16%였다.
NBS는 지난주까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적합도 조사를 했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증여세감면
이번 주부터 ‘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는 지지도 조사로 변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1%를 얻어 29%의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8%로 뒤를 이었다. ‘의견 유보’는 12%로 나온라인바다이야기
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대성산업 주식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 47%, 김문수 후보 30%, 이준석 후보 7%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7%포인트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던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6%를 얻어 31%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1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8%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음 주에도 이재명 후보의 공고한 선두 체제 유지가 유력한 가운데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가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이 세 후보 지지율 구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가능성이 점차 작아지고 있지만,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도 대선 판도를 요동칠 최대 변수 중 하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전국지표조사(NBS)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7.6%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4%다. 
 
•MBC·코리아리서치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5.7%다.
 
•KBS·한국리서치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3%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