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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도시개발사업단을 폐지하고 경제일자리국과 기획소통국을 신설한다.  
이는 반환 공여지 개발과 기업 유치, 정책 기획과 시민 소통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전략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김동근 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시정 방향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중심 행정 실현을 위한 구조 재편으로 분석된다. 
개편은 지난 9일 입법예고한 의정부시 행정기구·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한시기구였던 도시개발사업단이 8월 31일 자로 폐지됨에 따라 조직을 재정비하는 내용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제일자리국 신설이다. 기존 도시개발사업단 기능을 흡수하면서도 프라임모기지 기업투자유치과, 일자리경제과, 도시개발과, 공여지개발과를 새로 배치해 조직을 확대했다. 반환 공여지와 그린벨트 해제 지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기획경제국은 기획소통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기능을 전면 재편했다. 정책 기획·조정, 스마트시티, 데이터 분석 등 전략 기능에 더해 시민소통과, mi 정책혁신과, AI융합정보과를 새로 둬 시민 참여와 행정 혁신 기능을 결합했다. 기존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소통과로 변경돼 부시장 직속에서 기획소통국 소속으로 전환된다.
관련 과의 명칭도 시대 변화와 정책 방향에 맞춰 조정했다. 디지털정보과는 AI융합정보과, 기업경제과는 기업투자유치과, 일자리정책과는 일자리경제과로 각각 바뀌며, 도시개발과와 창업지원대출 투자사업과 기능은 도시개발과와 공여지개발과로 재편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도시과는 폐지된다.
조직 체계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본청과 소속 기관 1천442명, 의회사무국 30명으로 현행 정원을 유지해 개편 효율성에 방점을 찍었다.
조직 개편은 김동근 시장이 내세운 '미래를 바꾸는 힘, 의정부의 재택부업 재도약'이라는 시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 김 시장은 민선8기 출범 당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반환 공여지를 의정부 미래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조적 기반 정비에 해당한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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