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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찬랑 0 Comments 2 Views 25-05-11 18:2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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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갈등이 대선후보 교체를 반대한 당원투표로 일단락됐다. 이에 김문수 대선후보 체제가 11일 닻을 올렸지만 “불완전한 동거”라는 평가도 적잖다.
1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는 김 후보가 참석했다. 김 후보가 도착하자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맞이했고, 김 후보는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라고 단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의총은 비공개 의총 없이 바로 종료됐고, 김 후보에 반대했던 의원들에게선 서늘한 기류도 감지됐다. 특히 한 전 총리 추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박수영·성샛별형
일종·추경호 의원 등 30여명은 의총에 아예 불참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대선 후보가 김 후보로 확정됐지만, 김 후보의 ‘단일화 거짓말’에 반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김 후보 당선에 뜻을 모을 때”라고 하고, 사무총장으로서 김 후보측과 충돌했던 이양수 의원도 “김 후보 중심의 단일대바나나게임
오로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지만 수면 아래 기류는 달랐다. 한 대구 지역 의원은 “김 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내팽개쳤는데, 자기 선거처럼 도울 의원이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도 “한 후보와 단일화가 물 건너가면서 중도 확장은 물론 내부 쇄신도 요원해졌다”며 “김 후보에게 등을 돌린 의원 사이에선 ‘이미 끝난 선거’라는 냉대원미디어 주식
소도 돈다”고 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반면에 대선후보 교체에 반대하며 일시적으로 김 후보에 힘무료재무설계
을 실었던 친한계는 김 후보 확정 뒤 다시 화살을 겨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대선 경선에서 즉각 단일화를 내걸고 당선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만약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 명예회복 등을 전면에 내걸거나, 탄릴게임손오공
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등 강성 행보를 이어가면 친한계는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 후보와 한 전 대표의 대립 구도를 두고 “대선 이후 당권을 겨냥한 몸풀기”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뉴스1
김 후보는 이날 이양수 의원 대신 4선의 박대출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했다. 곧 꾸려질 선대위 핵심 보직에 친김문수계 인사가 대거 기용될 전망이다. 10일 새벽 비대위 회의에서 유일하게 후보 교체에 반대했던 김용태 비대위원을 선대위원장에 추가 임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인사는 “쌍권(권영세·권성동) 등 기존 당 지도부는 2선으로 후퇴하고, 남은 기간 김 후보 측근이 키를 쥐고 대선을 치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에는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 정책본부장인 이혜훈 전 의원 등이 포진해 있고, 김행 전 비대위원, 차명진 전 의원도 측근으로 분류된다.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유임됐다. 이날 오후 김 후보와 권 원내대표의 비공개 회동 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는 ‘대선 국면에서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며 “권 원내대표가 선거 기간 모든 의원이 (유세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김 후보가 당부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10일 사퇴 의사를 밝힌 권 위원장에 이어 권 원내대표까지 물러나게 하면 한 전 총리를 지지했던 의원들의 반발과 내홍을 수습하기가 힘들다고 김 후보가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와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 인선 필요성도 공감했다고 한다.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내부에서 위원 전원 사퇴도 거론됐지만, 김 후보 등록 이후 실무적 의결 절차가 남아 일시적으로 잔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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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는 김 후보가 참석했다. 김 후보가 도착하자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맞이했고, 김 후보는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라고 단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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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와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 인선 필요성도 공감했다고 한다.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내부에서 위원 전원 사퇴도 거론됐지만, 김 후보 등록 이후 실무적 의결 절차가 남아 일시적으로 잔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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