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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포인트 차이 팽팽한 찬반여론' <부산일보>가 28일자 지면에 공개한 여론조사 관련 기사.


ⓒ 김보성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부산 지역의 민심이 찬성과 반대로 팽팽하게 쪼개져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세계 산 발표됐다.

28일 <부산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공개한 여론조사(부산 시민 1000명 대상, 무선ARS로 25~26일 진행,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누리집 참조)결과에서 '탄핵 찬성(48.7%)'과 '탄핵 반대(47.8%)'의 차이는 0.9%p에 불과했다.
1300만원대출나이대로 보면 50대 이하에서 탄핵 인용 여론이 우세했고, 60대 이상은 탄핵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찬반 비율은 18~29세 '50.5%(찬성)-42.6%(반대)', 30대 '58.1%-39.8%' , 40대 '64.1%-34.4%', 50대 '60.0%-36.6%', 60대 '37.4%-59.0%', 70대 이상 '26.2%-69.7%'로 대전 수협 나타났다.

<부산일보>는 4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별 민심 분포도 공개했는데 '동래·남·연제·수영', '해운대·금정·기장', '중·서·동·부산진·영도'와 달리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북·사하·강서·사상'만 탄핵 찬성이 53.5%로 반대(41.1%)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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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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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정당 지지율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서로 엇갈렸다. 정당의 경우 국민의힘이 45.9%, 더불어민주당이 35.7%를 기록했지만, 대선주자 항목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0%로 1위였다.

반면 범여권 주자들을 향한 여론은 분산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8%로 2위에 올랐고, 홍준표(8.9%) 대구시장, 한동훈(8.1%)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7.3%) 서울시장, 안철수(3.5%)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3.4%) 개혁신당 의원, 박형준(1.7%) 부산시장 등은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민주당 내 다른 대권주자인 김경수(1.8%)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1.6%) 경기도지사, 김부겸(1.0%) 전 국무총리 등은 전부 1%대 지지를 받았다.
부산에서 탄핵 찬반 민심이 이처럼 나뉜 건 여전히 여당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지난 22대 총선에서 부산 유권자들은 18석 가운데 17석을 국민의힘에 안겼다. 이후 재보궐선거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여당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큰 격차로 야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비상계엄 등 12.3 내란사태 발발과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과정에서 즉각 파면 요구가 부산 도심을 채웠으나, 최근엔 극우 단체와 일부 개신교 세력이 주도하는 탄핵 반대 집회가 계속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윤 파면 부산시민대회'와 자유민주주의연합이 마련한 '탄핵 무효 집회'가 각각 서면과 남포동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