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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언론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엄격한 안보환경으로 단결이 필요해 신설된 일미한(한미일 상가대출승계 ) 틀은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16일 이 같이 전하고 "대일 융화책을 관철해온 윤 대통령의 급속한 영향력 저하로 다시 일한(한일)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신문은 윤 대통령을 둘러싼 이번 사태로 지난 11월 미국 대선에서 동맹을 경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에 이어 제2금융권대학생 "일미한이 크게 삐걱거린다"며 한미일 체제의 붕괴가 3가지 위기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3가지 위기로 ▲한일 관계에 대한 영향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합리한 요구에 한일이 공동 대응하지 못하는 점 ▲한미일 체제 공중분해 가능성 등을 꼽았다.
아사히는 한일 관계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며 관계가 개선된 것은 "융 삼성카드모집 화책으로 노력해온 윤 대통령의 일방적 대일 양보에 따른 부분이 크다"며 "한국의 야당은 윤 대통령의 이러한 대일 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한국) 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일한관계가 다시 냉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지만 일본 측은 검토 중이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 방한 카드연체자 도 부득이하게 연기했다며 "60주년을 축하하는 분위기도 생길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도 주목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등판해도 일한 관계가 양호하다면 협력해 미국의 불합리한 요구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도 일한 양국에게 있었다"며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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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6. chocrystal@newsis.com


아사히는 한미일이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지난해 협력 체제를 확인한 배경에는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재등판하더라도 3국 협력을 유지하는 ‘핀 고정’ 목적이 있었다"고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3국 협력을 주도해온 미국의 대통령이 교체되고 한국에서 윤 대통령이 퇴진하면 일미한 협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국 외에도 북한, 러시아에도 형세가 좋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지금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을 감안하면 일미한 중요성은 변함없다"며 "일본이 협력 유지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은 기존 이상으로 커 진다"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긴급 타전하며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다.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때에는 실시간으로 개표 상황을 전달한 방송사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