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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으로 못하고 작품이다. 이렇듯 순복은 잠든 더롯데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에 또 실패했다.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이다. 프로야구 단일리그제 도입 이후 8연속 가을야구 탈락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 롯데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에 2-7로 패하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경우의 수를 접었다.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롯데는 올 시즌을 작년과 같은 7위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엘롯기’ 동맹 소속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LG나, 만년 하위권을 헤매다 2위로 치고 올라온 한화를 보면서 사직벌 ‘부산갈매기’는 반등의 기미조차 없는 롯데 야구에 더 분통을 터뜨린다.지난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전함야마토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 후 선수들이 홈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가을야구 실패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 유독 더 충격적인 이유가 있다. 전반기까지는 기대를 한껏 키웠기 때문이다. 봄에만 잘하는 ‘봄데’에 그치지 않고 폭염이 기승을 부린 한여름까지 LG야마토 동영상
와 한화를 바짝 쫓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47승 3무 39패’(3위)는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래 롯데 전반기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8월 들어 12연패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22년 만에 썼고 9월엔 다시 5연패, 4연패가 이어졌다. 전반기 3위 팀이 후반기에는 ‘19승 3무 31패’로 사실상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이다. 들썩이던 사직구장은센tv
찬물을 끼얹은 듯 분위기가 가라앉고 말았다.
모든 실패에는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롯데 팬들이 가장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10승 투수였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대목이다. 8월 벨라스케즈 합류 이후 롯데 야구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주전 선발로 자리를 잡는 듯했던 알렉 감보아 역시 과부하에 걸렸다. 확실대한전선목표가
한 토종 선발이 없는데다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마저 제 역할을 못하니 성적은 급전직하였다. 중심 타자의 잇단 부상으로 확실한 거포가 없었던 점도 문제를 키웠다. 집단 슬럼프는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이어졌다. 감독이 선수를 무리해서 기용하고 그 결과 대체 자원이 바닥나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 관리, 감독 용병술이 모두 한계를 드러증권전종목시세
낸 셈이다. 그나마 전반기 화수분 야구에 동원된 새로운 얼굴의 가능성 확인이 올 시즌 롯데 야구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무려 33년 전이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장기 무관’ 1위 기록이다. 롯데보다 훨씬 늦게 창단한 NC나 KT도 한번씩은 경험했다. 10개 구단 중에서 제일 두텁고 열성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온갖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다 보유한 구단이 롯데 자이언츠다. 지난 26일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김태형 감독이 “내년에는 운동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하자, 박수와 야유가 함께 쏟아졌다. 올해 사직야구장을 찾은 관중이 150만 명을 넘어섰다. 구단 감독 선수 모두가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불쌍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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