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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그러고 더욱 들어서기만 진작 때는 원초적인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입구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성·반대 간 대립이 온라인 상에서도 과열되고 있다. 윤 대통령 수사 관련 인물의 과거 행적을 공유하며 공격하고, 상대 진영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연쇄적으로 신고하는 식이다.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과거 행적을 담은 글들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20여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 등에 기재된 이 대행과 배우자·자녀 명의의 토지, 건물 가격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정치 갤러리는 윤 숙소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로 모이는 곳으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음란물 댓글 논란을 제기한 곳이다. 해당 댓글은 네티즌이 합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엔 “애국 시민들을 탄압하는 공안 수괴 이호영을 낱낱이 ‘파묘’한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7일 기준 500여 명의 적금 비과세 추천을 받았다. 파묘는 인물의 과거를 캐내 문제를 제기한다는 뜻으로, 무덤을 고쳐 묻기 위해 판다는 본래 단어에서 유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과거 행적 등을 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디시인사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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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의 과거 블로그 글이 올라왔다. 김 변호사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에 참여하고 통합진보당 해산을 비판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김 변호사는 “마음에 분노를 담아 눌러 모인 사람들이었음에도 그 어떤 폭력적인 소요는 없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우리은행 햇살론 등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빨리 힘갤(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퍼뜨리자”, “극우들이 이걸 알면 자지러질 것 같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김 변호사는 해당 블로그 글을 비공개 처리했다.
상대 진영의 유튜브 채널을 신고해 수익 창출을 막으려는 움직임도 등장했다. 지난 6일 미국 정치 갤러리에는 오 자격조건 는 9일 진보 성향을 띄는 서울의소리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유튜브 채널 등 10여 곳에 ‘신고 공격’을 하자는 글이 올라왔다. 신고 방법 등도 담겼다. 신고가 누적될 경우 유튜브 측이 검토 뒤 채널 수익 창출 정지 등을 할 수 있다.
탄핵을 찬성하는 ‘카운터스(극우 추적단)’라는 닉네임의 X(옛 트위터) 계정은 탄핵 반대 세력을 공격했다. 카카오톡 등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유튜버를 제보받아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광장에서의 극한 대립이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발전하며 과거에 비해 더욱 대립 구도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