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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예방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2.7.13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끝)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2일 통일부가 북한 어민 강제북송 관련 판문점 송환 사진 공개했다. 통일부는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주민 송환시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왔다. 이와 관련 오늘 국회 요구자료로 ‘19년 11월 발생한 북한어민 강제북송 당시 판문점을 통한 송환 사진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부 제공) 2022.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3일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진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살인범이든 흉악범이든 어쨌든 기본적으로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강제 북송이 살인죄를 저지른 흉악범에 대한 범죄인 인도 차원으로 적법 절차였다는 더불어민주당과 구 여권 인사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권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관 인사청문회 때부터 동해 쪽 북한 어민의 강제 북송 대해서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얘기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범죄인 인도는 국가 간의 문제인데 남한과 북한은 국가 대(對) 국가 관계가 아니라 통일 지향 과정에서 생긴 잠정적 특수관계라는 것이 남북간기본합의서상의 규정"이라며 "그렇기에 일부 야권에서 이야기하는 범죄인 인도 협정 식의 얘기는 적절한 근거가 아니다"라고 했다.또 탈북 어민을 우리 국민으로 볼지 논란을 두고는 "헌법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우리의 행정 작용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있을 때는 국민 대접을 할 수 없지만 일단 우리 영역으로 내려온 이후에는 당연히 국민 대접을 해야 된다"며 "행정적인 조사 잠깐해 갖고 반송을 해서 북쪽으로 추방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통일부가 이번에 의도적으로 사진을 공개한게 아니냐는 지적엔 "(국회가) 요청해서 공개하게 된 이후에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언론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이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했다.앞서 통일부는 전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11월 당시 탈북어민 북송 사진 공개 직후 부처 차원에서 사진 10장을 언론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