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 수장 오늘 첫 회동‥북핵·경제안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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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용리 0 Comments 167 Views 22-09-01 10:09본문
[뉴스투데이]◀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 사령탑이 하와이에서 3자 회담을 엽니다.윤석열 정부 들어서 첫 한-미-일 안보 수장 회의인데요,북핵 문제는 물론 중국 견제와 경제 분야까지 실질적인 3각 협력 방안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 실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이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회담을 갖습니다.한-미-일 안보 수장이 대면하는 것은 작년 4월 이후 16개월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입니다.김 실장은 현지 시간 31일 하와이에 도착한 직후 한-미, 한-일 양자 회담에 이어 다음 날 한-미-일 3자 회담을 갖습니다.김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북핵 문제를 두고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특히 한-미 양자가 마주하는 자리에서는 경제 안보 분야의 현안이라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받게 된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아무래도 경제 안보 사안으로 우리가 보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양자 회담 계기에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이번 회담은 미국 측 제안에 한국과 일본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는데 회담 장소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미군의 인도 태평양 작전을 총괄하는 군사 시설에 한, 일 안보 수장을 불러 모으면서 북한은 물론 중국을 향해 한-미-일이 군사 안보적으로 더욱 밀착하고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 조정관]"설리번 보좌관은 오늘과 내일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방어를 동맹들과 논의할 것입니다."시기나 장소를 보면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조해온 미국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과연 실질적인 3국 협력 방안까지 내놓을 수 있을지, 회담 결과는 내일 나옵니다.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mbc.co.kr▷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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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인 KC-1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SK세레니티호./SK해운가스공사는 총 6척 가운데 2척은 자사가 2004년부터 10년간 개발한 LNG선 화물창 기술인 KC-1을 적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별도 그룹에 속한 4척은 시장을 장악한 프랑스 GTT사의 화물창 기술인 Mark III과 No.96으로 요구했다. SK해운은 KC-1 기술을 적용한 부문에 응모했고, 운영선사로 선정됐다. SK해운은 삼성중공업에 발주해 SK세레니티, SK스피카 두 척의 LNG선을 건조한 뒤 각각 2018년 2월, 2018년 3월에 인도받았다.그러나 KC-1 기술은 가스공사의 소개처럼 ‘검증된 기술’이 아니었다. 최초의 KC-1 적용선인 SK세레니티는 사빈패스 터미널에서 가스공사의 통영 기지로 첫 LNG 운송을 하는 도중 보냉기능 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운송을 포기해야 했다. 화물창 내 초저온 상태의 LNG로 선체 온도가 정상 기준보다 낮아지는 ‘콜드스팟’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콜드스팟은 선체 강도를 약화시켜 자칫 침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이다. SK세레니티는 곧바로 보수작업에 들어갔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실제 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 SK세레니티에 이어 제작된 SK스피카는 아예 제대로 된 항해를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KC-1이 적용된 화물창의 내부 모습. 사진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화물창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거대한 규모는 완성된 선박의 화물창의 하자를 사후적으로 보수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초저온 상태의 LNG가 선적될 경우 급격히 수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십자모양의 주름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다./케이씨엘엔지테크삼성중공업은 가스공사의 화물창 기술 부문을 독립시킨 자회사 케이씨엘엔지테크(KCLT)와 함께 2018년과 2019~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두 배를 보수했다. 보냉재 블록 사이에 추가로 단열재를 채워넣는 방식이었다. 그럼에도 콜드스팟은 사라지지 않았다. 2021년 한 해 내내 이어진 3차 보수에서는 선체 온도를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화물창 하단에 스팀히터까지 설치했다.3차 보수를 마친 SK세레니티는 2021년 12월 제주~홍도~인천 코스를 따라 시운전을 했지만, SK해운과 KCLT 사이의 갈등은 더 커졌다. 시운전을 진행한 해역과 그 과정에서 측정한 온도를 해석하는 방식의 이견 때문이었다. KCLT는 콜드스팟 문제를 거의 다 해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반면, SK해운은 선체에서 측정한 온도를 더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운전 구간보다 더 오랜 기간 운항하는 미국~한국 노선에서는 선체가 단열재가 막지 못한 냉기에 더 오래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관계사들은 올해 9월 마무리를 목표로 4차 보수를 진행 중이며, 올해 9~10월 사이에 4차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조선업계에서는 꼬일 대로 꼬인 KC-1 실선화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복기해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써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쌓는 과정이 첫 걸음부터 꼬였기 때문이다. 정부와 가스공사 등은 차세대 기술인 KC-2를 개발해 KC-1 적용 과정에서 벌어진 난맥상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화물창 기술 개발을 주도한 가스공사와 KCLT가 KC-1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다시 얻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선박용 LNG화물창 기술이란선박용 LNG화물창 기술이 육상용 LNG저장탱크 기술에 비해 더 어려운 이유는 바다의 물결을 따라 출렁이며 탱크를 때리는 수만톤(t)의 초저온 액체화물이 만들어내는 충격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액화 상태인 -162℃ 초저온에서 나오는 냉기를 단열재가 막지 못해 선체가 기준치 이하로 냉각될 경우, 선체에 쌓인 충격으로 배가 갑자기 두 동강 날 수도 있다. 금속은 일정한 온도 이하에서 충격이 쌓이면 예후 없이 갑자기 깨지는 현상인 취성파괴가 일어난다. 이 같은 정보가 부족했던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수온이 낮은 대서양 북부에서 활동하던 미국의 양산형 함선이 취성파괴로 자주 침몰하기도 했다.보냉성능은 LNG선의 경제성과도 직결된다. 단열이 잘 될수록 기화율이 낮아지며 운송 과정에서 손실되는 LNG가 줄어든다. 따라서 화물창내 LNG의 자연 기화율(BOR, Boil-off Rate)은 화물창 기술 수준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인 KC-1이 최초 적용된 SK세레니티호에서 보냉기능 이상으로 화물창과 인접한 선체에 나타난 콜드스팟. /SK해운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인 KC-1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SK세레니티호./SK해운가스공사는 총 6척 가운데 2척은 자사가 2004년부터 10년간 개발한 LNG선 화물창 기술인 KC-1을 적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별도 그룹에 속한 4척은 시장을 장악한 프랑스 GTT사의 화물창 기술인 Mark III과 No.96으로 요구했다. SK해운은 KC-1 기술을 적용한 부문에 응모했고, 운영선사로 선정됐다. SK해운은 삼성중공업에 발주해 SK세레니티, SK스피카 두 척의 LNG선을 건조한 뒤 각각 2018년 2월, 2018년 3월에 인도받았다.그러나 KC-1 기술은 가스공사의 소개처럼 ‘검증된 기술’이 아니었다. 최초의 KC-1 적용선인 SK세레니티는 사빈패스 터미널에서 가스공사의 통영 기지로 첫 LNG 운송을 하는 도중 보냉기능 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운송을 포기해야 했다. 화물창 내 초저온 상태의 LNG로 선체 온도가 정상 기준보다 낮아지는 ‘콜드스팟’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콜드스팟은 선체 강도를 약화시켜 자칫 침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이다. SK세레니티는 곧바로 보수작업에 들어갔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실제 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 SK세레니티에 이어 제작된 SK스피카는 아예 제대로 된 항해를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KC-1이 적용된 화물창의 내부 모습. 사진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화물창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거대한 규모는 완성된 선박의 화물창의 하자를 사후적으로 보수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초저온 상태의 LNG가 선적될 경우 급격히 수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십자모양의 주름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다./케이씨엘엔지테크삼성중공업은 가스공사의 화물창 기술 부문을 독립시킨 자회사 케이씨엘엔지테크(KCLT)와 함께 2018년과 2019~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두 배를 보수했다. 보냉재 블록 사이에 추가로 단열재를 채워넣는 방식이었다. 그럼에도 콜드스팟은 사라지지 않았다. 2021년 한 해 내내 이어진 3차 보수에서는 선체 온도를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화물창 하단에 스팀히터까지 설치했다.3차 보수를 마친 SK세레니티는 2021년 12월 제주~홍도~인천 코스를 따라 시운전을 했지만, SK해운과 KCLT 사이의 갈등은 더 커졌다. 시운전을 진행한 해역과 그 과정에서 측정한 온도를 해석하는 방식의 이견 때문이었다. KCLT는 콜드스팟 문제를 거의 다 해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반면, SK해운은 선체에서 측정한 온도를 더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운전 구간보다 더 오랜 기간 운항하는 미국~한국 노선에서는 선체가 단열재가 막지 못한 냉기에 더 오래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관계사들은 올해 9월 마무리를 목표로 4차 보수를 진행 중이며, 올해 9~10월 사이에 4차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조선업계에서는 꼬일 대로 꼬인 KC-1 실선화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복기해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써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쌓는 과정이 첫 걸음부터 꼬였기 때문이다. 정부와 가스공사 등은 차세대 기술인 KC-2를 개발해 KC-1 적용 과정에서 벌어진 난맥상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화물창 기술 개발을 주도한 가스공사와 KCLT가 KC-1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다시 얻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선박용 LNG화물창 기술이란선박용 LNG화물창 기술이 육상용 LNG저장탱크 기술에 비해 더 어려운 이유는 바다의 물결을 따라 출렁이며 탱크를 때리는 수만톤(t)의 초저온 액체화물이 만들어내는 충격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액화 상태인 -162℃ 초저온에서 나오는 냉기를 단열재가 막지 못해 선체가 기준치 이하로 냉각될 경우, 선체에 쌓인 충격으로 배가 갑자기 두 동강 날 수도 있다. 금속은 일정한 온도 이하에서 충격이 쌓이면 예후 없이 갑자기 깨지는 현상인 취성파괴가 일어난다. 이 같은 정보가 부족했던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수온이 낮은 대서양 북부에서 활동하던 미국의 양산형 함선이 취성파괴로 자주 침몰하기도 했다.보냉성능은 LNG선의 경제성과도 직결된다. 단열이 잘 될수록 기화율이 낮아지며 운송 과정에서 손실되는 LNG가 줄어든다. 따라서 화물창내 LNG의 자연 기화율(BOR, Boil-off Rate)은 화물창 기술 수준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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