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CEO "최저가 제공은 우리 DNA…韓인바운드 성장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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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용리  0 Comments  114 Views  22-08-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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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필요성 공감…"연계 상품·핀테크·B2B 전략 강화할 것""韓, 대만·日·中보다 출입국절차 간소화 등 선제 대응해야"(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고의 계약(Best Deal)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고다의 목표다. 아고다 스스로 최저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것이 불가능하면 중개업체(Third Party)를 통해서라도 구하라고 한다. 이것이 지금의 아고다를 만든 핵심 가치이자 DNA다."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인 아고다의 옴리 모겐스턴 CEO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아고다 서울지사에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고다의 전략 중 첫 번째는 '가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중개업체를 통해 최저가 상품을 제공하면 사실 아고다에는 남는 이익이 별로 없다"면서도 "그렇게라도 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에게 '아고다에 가면 최저가에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고다는 현재 200여개 국가에서 39개 언어로 300만개 이상의 숙박시설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부킹닷컴·카약·오픈테이블 등을 보유한 부킹홀딩스의 계열사로도 유명하다.앱 분석기관 앱토피아에 따르면 아고다는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 소비자가 여섯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받은 OTA 앱에 올랐다.



옴리 모겐스턴 아고다 CEO[아고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저가 보장' 따라 하는 것과 실행은 달라…핀테크 등 혁신 추구"모겐스턴 CEO는 인터뷰 내내 아고다의 최저가 전략을 강조했다. 실제로 아고다는 저렴한 가격과 할인 쿠폰 등 각종 프로모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최저가 전략은 다른 OTA들도 모방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도 이용자가 최저가를 찾아오면 맞춰주는 'BRG'(Best Rate Guarantee)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그는 '다른 OTA도 최저가를 내세우는 상황에서 다른 전략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저가 보장을 해준다'고 말을 하는 것과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다르다"며 "최저가를 맞추려면 호텔·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고 각종 옵션의 중요도를 모두 다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고다는 최저가를 보장하기 위해 매시간 1천명이 넘는 인원들을 투입하는 등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고다 웹사이트[아고다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모겐스턴 CEO는 다만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면서 ▲ 연계 상품 ▲ 핀테크 ▲ B2B(기업 간 거래) 강화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항공권과 호텔, 놀거리를 묶는 등 여러 개의 여정을 한 번에 제공하려 하고 있다"며 "상품 하나를 추가할 때마다 더 나은 가격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이어 "핀테크는 지급 방식을 다양화하거나 대출을 시행해 예약 당시의 가격으로 동결을 해주려고 한다"며 "예약 이후의 가격 인상분을 받지 않는 데 따른 위험을 감내하더라도 동결된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것인데 회사가 '감내 가능한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해내는 부분이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B2B 강화 대책과 관련해선 "고객군은 확실하지만, 상품 개발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 등에서 아고다가 만든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아고다 로고[아고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서 현지화 전략 강화 중…인력 2~3배 더 채용할 것"모겐스턴 CEO는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고다는 약 2년 전부터 진출해 있는 국가의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그는 "과거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먹혔던 것이 아시아 등의 국가에서도 먹힐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전략이 최선의 결과를 내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현지화 팀을 꾸렸고 한국 이용자·파트너 등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이용자들이 한국 OTA에서 느꼈던 경험을 글로벌 OTA인 아고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라면서 "2020년 8월 대실 서비스를 한국 시장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소개했다.모겐스턴 CEO는 또 "한국지사 인력도 빠르게 늘려갈 생각"이라며 "현재 15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데 2년 뒤 인력이 2~3배 늘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공항 출국장(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8.10 superdoo82@yna.co.kr "韓 인바운드 성장 가능성 높아…일본 등이 문 열기 전에 대응해야"모겐스턴 CEO는 한국 관광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인바운드'(외국인 국내관광)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그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의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 관련 검색량이 작년 대비 350%나 늘었다"며 "하지만 이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한류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될 경우 2019년보다 더 많은 수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모겐스턴 CEO는 다만 "현재 대만·일본·중국 등 한국의 주변 국가가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상황"이라며 "대만·일본·중국 등이 출입국 절차 등을 간소화하기 전에 한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쏟아져 나오는 동아시아 방문 여행 수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아고다의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전 세계 인기 여행지 순위 가운데 2위는 제주도, 5위는 서울, 12위는 부산이 각각 차지했다.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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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치킨을 사려는 사람들이 지난 15일 홈플러스 평촌점 입구에서 개장을 기다리며 줄 서 있다./김성윤 기자직원이 ‘해당 차수 프라이드 치킨 선착순 종료되었습니다’라고 적힌 입간판을 당당치킨 대기줄 18번째 손님 뒤에 세웠다. 직원은 “오전 11시 판매하는 치킨 수량은 18마리”라며 “다음 차수는 오후 1시”라고 했다(1일 판매 수량과 시간은 매장마다 다름). 한 남성이 “겨우 18마리? 장난하나!”라고 고함쳤다. 장년 여성 둘은 “장이나 봐서 집에 돌아가야겠다”며 허탈해했다. 21번째였던 기자도 구입을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다.홈플러스가 한 마리 6990원에 내놓은 당당치킨이 ‘오픈런(구매를 위해 매장이 열리자마자 달리는 현상)’까지 벌어질 만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 출시 후 한 달 만에 32만 마리, 1분에 5마리꼴로 팔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SNS)에는 당당치킨 시식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검색량도 폭증했다. 당당치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웃돈을 붙여 되파는 경우도 등장했다.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이른바 ‘가성비 치킨’ 열풍에 합류했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후라이드치킨’을 5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7월 초 9980원짜리 ‘5분치킨’을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고, 7월 14일부터 2주간 6980원에 할인 판매해왔는데 이번에 추가로 가격을 내리는 것이다. 후라이드 치킨 6만 마리를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전과 오후 2차례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기존 1만5800원짜리 ‘New 한통 가아아득 치킨(한통치킨)’을 11일부터 일주일간 44% 할인한 8800원에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당당치킨은 1인당 1마리씩 구매 가능하다./김성윤 기자당당치킨의 인기 요인은 가격. 2만원을 훌쩍 넘어 3만원대에 육박하는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훨씬 저렴하다. 대형마트 가성비 치킨은 12년 전에도 있었다. 롯데마트가 2010년 판매한 ‘통큰치킨’이다. 한 마리 5000원이란 파격적 가격으로 당시 1만원 중·후반대였던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훨씬 저렴해 화제를 모았지만, 출시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사라졌다. “대기업이 자영업자를 위협하는 횡포”라며 거세게 반발한 프랜차이즈 업계 때문이었다. 당시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롯데마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통큰치킨과 달리 당당치킨은 당당하게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프랜차이즈들은 가성비 치킨이 ‘미끼 상품’이라며 통큰치킨 때와 같은 논리로 비판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먹히지 않고 있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3만원 치킨 시대를 연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소비자 반발이 거세다.프랜차이즈 치킨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이콧 프랜차이즈 치킨’ ‘주문 안 합니다’ ‘먹지 않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올라왔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당시 ‘노 재팬(No Japan)’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포스터에는 ‘통큰치킨을 잃고 12년, 치킨 값 3만 원 시대, 소비자는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치킨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음식평론가 강지영씨는 “과거 치킨은 특식이나 별식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흔하게 매일 먹는 간식이나 야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욱 가격에 민감하다”고 했다. 정부가 지난 2월 치솟는 외식 물가 안정화를 위해 12개 주요 외식품목 가격을 주 단위로 조사해 공개하면서 치킨을 김밥·햄버거·죽과 함께 4대 관리품목으로 지정해 더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로 한 것에서도 치킨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다.에어프라이어는 대형마트 가성비 치킨의 든든한 우군이다. 일부 배달시키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비자가 직접 집에 들고 와 먹는 당당치킨은 튀겨서 바로 배달하는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가 12년 전 통큰치킨이 나왔을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보편화됐다. 에어프라이어는 ‘튀김 심폐소생기’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튀김 음식 조리 능력이 탁월하다.



당당치킨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니 프랜차이즈 치킨에 뒤지지 않는 맛이었다./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기자는 16일 당당치킨 구입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당당치킨을 에어프라이어에 섭씨 180도에서 6분 데웠다. 다소 두꺼운 편인 튀김옷이 갓 구운 듯 바삭했다. 살은 심심한 맛으로,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한 인터뷰에서 “염지(닭고기를 소금 등 조미료에 절이는 과정)를 약하게 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더라도 육즙과 식감이 오래 살아있게 했다”고 말했다.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건강한 맛’으로,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지만 평균적인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해 품질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마트 문 열리자마자 달리고 한 시간을 기다렸으니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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