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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통해 진행하는 제주시의 '2025년 제주가치 실현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부금 사업으로 도심권과 연결한 '기부숲'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일반기금사업으로 선정된 '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중 공사 발주를 할 예정이다. 공사가 발주하면 오는 12월까지 숲 조성이 이뤄진다. 
제주어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나무가 가득하다는 의미를 담은 '낭(나무)만(滿)' 기부숲은 제주시 신비의도로와증권투자사이트
제주도립미술관 사이에 위치한 0.5ha 면적의 녹지공간에 조성된다.
박성욱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도립미술관과 신비의도로 사이에 도시숲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두 공간이 단절된 느낌을 주고, 연계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기부숲이 조성된다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설미국주식종목
명했다.

단절된 녹지공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기부숲은 산책로와 정원형 숲으로 구성된다. 제주도 자생 수종인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녹나무, 이팝나무, 살딸나무, 목련, 백서향, 황근 등을 선정해 식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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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숲 조성 위치도.





'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구상도.


공간 구성은 가운데 지점에 '폭낭쉼터'를 설치하고, 폭낭쉼터를 중심으로 참꽃나무길, 황근길, 산수국길, 재래동매수
백나무길, 하귤나무길, 왕벚나무길, 멀구슬나무길 등의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미술관과 신비의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휴식을 겸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성욱 과장은 "기부숲이 조성될 인근은 작년에 기후위기대응숲을 조성했다"며 "이번에 기부숲을 조성하면 폭낭 쉼터, 벤치도 설치하고, 산책로도 조성해서 관광객들이 온라인릴게임 먹튀 검증
제주도 자생 수종인 나무들을 배경으로 해 사진들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만들어 운영하면서 관광 활성화 효과를 유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770명 기부로 조성된 '다목적 오름쉼터'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사업'으로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에 관망시설을 갖춘 다목적 오름 쉼터를 조성했다.
일반기금사업은 사업 지정 없이 기부하면 지자체에서 사업을 지정하는 것인 반면,  지정기부금사업은 기부자가 용도를 지정해 기부하는 사업을 말한다. '낭만 기부숲'은 일반사업이라면, '다목적 오름 쉼터'는 전 국민적으로 진행된 고향사랑기부금 지정사업으로 이뤄졌다.

고향사랑기금운영 심의위원회에서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 1월부터 모금을 시작, 3월 1억 원 모금을 달성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기부자는 총 770명이다.




관망시설을 갖춘 다목적 오름 쉼터


조성된 전망대형 다목적 오름쉼터는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감시원을 고정 배치해 산불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평상시에는 오름 탐방객을 위한 전망대와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시는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시설 내부에 770명의 기부자 이름을 새긴 명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박성욱 과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제주를 사랑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중히 담고,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제주시, 모두에게 열린 제주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망시설을 갖춘 다목적 오름 쉼터 이미지.


◇ 올해 제주시의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은?
한편,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통해 진행할 제주시의 '2025년 제주가치 실현 사업'은 일반기금사업 3명, 지정기부사업 3건 등 총 6건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도민은 물론 기부자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제주의 환경·청소년·청년·자연유산을 핵심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기금사업은 제주시 공원녹지과의 '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조성'(사업비 2억 원)을 비롯해 △제주보건소의 '제주 마을 건강걷기 투어'(사업비 2000만 원)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제주 밤하늘 청소년 천문캠프'(사업비 2000만 원) 등이다.
'마을 건강걷기 투어'는 월 1회 제주시의 특색있는 마을길을 걸으며,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와 올바른 걷기 습관을 배우는 내용으로 진행 중이다. 
'제주 밤하늘 청소년 천문캠프'는 지난 여름방학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천문우주 과학 체험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정기부금사업으로는 다목적 오름쉼터 조성인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사업비 1억 원)를 비롯해 △'제주 생명의 물 용천수 복원'(사업비 5천만 원)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사업비 5000만 원) 등이 추진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