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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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굿  0 Comments  1 Views  25-08-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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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냉장고 문을 열고 물어봤다. "야, 너 이리 오는데 얼마나 걸렸어?" 냉장고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아, 한 10분쯤, 근데 너는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남자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냥 다른 감자튀김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어." 냉장고가 툴툴거리며 말한다. "아니, 감자튀김이 무슨 친구야? 넌 채소들도 잊고 사는구나." 남자가 어이없어 하며 대답했다. "아니야, 나는 늘 채소도 생각해! 예를 들어 당근 같은 것." 냉장고가 기분 나쁜 듯 대답했다. "당근? 너 그거 오래 묵여놔서 이미 물렁물렁해!" 남자는 살짝 무안해지며 말했다. "그래도 너는 항상 시원하잖아?" 냉장고가 심각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네가 자주 문을 열어서 난 차가워지는 거야!" 남자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래, 우리 둘 다 힘들긴 하네. 다음에 같이 쉬자!" 냉장고가 반응했다. "좋아, 하지만 네가 뜨거운 음식 넣지 않는다면!"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다. "그래, 냉장고야, 너를 위해 내가 더 조심할게!" 그리고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글자 수: 49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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