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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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굿  0 Comments  4 Views  25-07-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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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공원에 나갔다. 남자는 개에게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남자가 물었지: "너는 나랑 놀아서 행복해?" 그러자 개는 내적 독백을 시작했다. "행복은 개뿔! 나는 저기 나무 밑에 앉아있는 공원 고양이가 더 부러워! 제발 저 고양이처럼 게으르게 누워서 하루 종일 잠이나 자고 싶다. 왜냐고? 나는 하루 종일 주인과 공놀이를 해야 하니까!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사람들 앞에서 반갑게 꼬리 흔들어줘야 해. 그리고 저기, 저 고양이는 나를 쳐다보면서 안정감 넘치는 눈빛으로 '너는 항상 뛰어다니는데, 왜 나랑 같이 이 편안함을 즐기지 않니?'라고 묻고 있어!" 결국, 개는 남자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 "주인님, 이제 그만 놉시다. 나도 가끔은 고양이처럼 느긋하게 쉬고 싶어요!" 남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래도 너는 개잖아! 개는 뛰어놀고 사람과 함께 해야지!" 개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그럴지 모르지만, 사람마다 다 다른 기분이 있잖아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 그때 남자는 생각했지. "아, 나도 가끔은 고양이처럼 느긋하게 쉬고 싶다!" 이렇게 개와 남자는 서로의 불만을 공유하며, 결국 둘 다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다음 주말에는 함께 뒹굴기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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