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의 수돗물이 대대적인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흘러만 가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던 중, 한 수돗물이 제안했다. "우리도 좀 더 당당해져야 해! 이제는 사람들이 우리 없이 살 수 없다는 걸 보여주자!" 그렇게 수돗물들은 자발적으로 물이 마르는 순간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마을 주민들은 처음에는 불안해했지만, 결국은 수돗물 없이도 잘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특별한 일이 발생했다. 마을 사람들이 물을 빼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지만, 목이 너무 말라서 아예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수돗물들은 "우리가 없어도 문제가 없네!"라며 자축했지만, 주민들은 "우리가 없을 땐 더 이상 물 이야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때, 수돗물들이 "옳지! 그럼 이제 우리는 마시는 대신 흘러다니며 흡입해주기로 하자!"고 외쳤다. 결국, 수돗물은 마을의 물 부족 사태를 계기로 '수돗물 흡입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제 수돗물을 회의할 때마다 사용해야만 했다. 그리고 수돗물들은 그들의 반전과 함께 마을의 인기를 끌며, 자기들만의 독특한 경험을 만들어 나갔다. 그들은 이제 '마시는 것'에서 '대화의 물'로 진화한 것이다.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은 이 모든 상황을 재치 있는 유머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물 무제한, 대화 무제한!"이라는 새로운 표어 아래, 수돗물들은 마을의 자랑거리가 되었다.